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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 교구속으로-남악성당 '제66기 성요셉아버지학교' 개설 현장 취재

남하린 | 2023/02/09 13:02

제66기 성요셉아버지학교가 4일 남악성당에서 개최됐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0207(), 오후 204222
방송제작: 편수민 PD, 진행: 남하린 아나운서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66기 남악본당 성요셉아버지학교개설 현장 취재
 
봉사자: 성요셉아버지학교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제창-성요셉아버지학교 교가)
 
진행자: 저는 지금 성요셉아버지학교가 열리고 있는 남악성당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성요셉아버지학교 담당 사제이신 사목국 박혁진 신부님 만나보겠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박혁진 신부: 안녕하세요.
 
사목국 부국장이자 가정 사목을 담당하고 있는 박혁진 신부의 모습 
진행자: 성요셉아버지학교는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현재 몇 개의 본당에 개설이 되었나요?
 
박혁진 신부: 제가 담당하고 있는 아버지 학교는 2006년 10월 삼각동 본당을 1기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매년 4기수 내지 5기수가 광주, 목포, 여수, 순천 등 약 45개의 성당에서 개설이 되었고요. 2019년을 마지막으로 코로나가 2020년에 터지면서 3년 동안 아버지학교를 개설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2022년 11월 여수 선원동성당에서 3년 만에 65기 아버지학교를 개설하게 되었고, 오늘 목포 남악성당까지 66기 아버지 학교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앞으로도 더 많은 아버지 학교가 개설되길 바랍니다. 성요셉아버지 학교를 운영하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박혁진 신부: 오늘날 가정 안에서의 위치나 가족들과의 관계 등 우리 아버지들이 ‘가정에서 나는 어떤 존재인가...’ 등의 고민뿐만 아니라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버지들이 가정의 중심으로 다시 굳게 설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성요셉아버지학교를 운영하고 개설하는 이유는 그런 바탕 속에서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을 토대로 그리스도의 영성과 성가정의 모범이신 요셉 성인을 본받아 성숙하고 건강한 아버지상을 확립하고 아버지와 함께 가족들 모두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진행자: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단체라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성요셉아버지학교 관계자분들과 참여하는 아버님들께 격려의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
 
박혁진 신부: 66기 목포 남악 아버지학교 개설을 위해 9일 기도는 물론 몇 달 전부터 열성으로 준비해 주신 목포 분교 아버지학교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학교 봉사자 여러분, 앞으로도 기쁘게 함께 해 나가 봅시다. 아울러 오늘부터 5주간 성요셉아버지학교 교육에 참여하시는 아버님들 모두 한 주간도 빠지지 않고 수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 학교를 통해 삶을 변화시켜서 더 나은 아버지, 더 좋은 아버지로서 행복한 가정생활 및 가족들과 더 기쁘게 신앙생활 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진행자: 신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혁진 신부: 고맙습니다.
 
사회자: 교회와 사회의 기초이며 하느님께서 지으신 가장 아름다운 공동체인 가정에서 아버지의 정체성을 생각해 보고 좋은 아버지로 거듭나고자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아버지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박수)
 
(주제 제창)
 
사회자: 먼저 전체 주제를 제창하겠습니다. 아버지 당신은 가정의 중심입니다.
 
참가자들: 아버지, 당신은 가정의 중심입니다.
 
남악성당에서 열린 제66기 성요셉아버지학교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구호 외침)
 
사회자: 전체 구호를 외치겠습니다. 구호 준비!
 
참가자들: 얍!
 
사회자: 구호 시작!
 
참가자들: 아버지 사랑이 가정을 세운다, 얍!
 
사회자: 이번 제66기 남악성당 아버지 학교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김희성 가브리엘 본당 주임 신부님의 인사 말씀이 있겠습니다.
 
남악본당 김희성 주임 신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희성 신부: 아버지 학교 입학하실 우리 입학생들 진심으로 환영하고요. 5주간의 짧지 않은 시간에 마음을 내셨으니까 여러분께서 시작하신 일 하느님께서 완성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사회자: 다음은 광주대교구 사목국 가정 사목 담당 사제이신 박혁진 신부님...
 
박혁진 신부: 사목국 부국장으로 있는, 가정 사목 담당하고 있는 박혁진 요셉 신붑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하느님)아버지가 기뻐하실 형제님들 환영합니다. 앞으로 저랑 5주 동안 함께할 예정인데요. 아버님들 한 주도 빠지지 말고 끝까지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아버지학교를 통해서 지금도 잘하고 계시겠지만, 각 가정에서 더 좋은 아버지로서 새롭게 거듭나시고 행복한 가정생활 이루어 가시길 응원하고 제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회자: 다음은 광주 아버지학교 학교장이신 남신 야고보 형제님을 소개합니다.
 
남악성당에서 열린 제66기 성요셉아버지학교 학교장인 남신 교장의 모습
남신 교장: 오늘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 아버지 학교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버지들의 인생에 이 아버지학교가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이 되시기를 저희들 모두가 기도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진행자: 성요셉아버지학교 학교장님이신 남신 교장 선생님 만나보겠습니다. 교장 선생님, 안녕하세요.
 
남신 교장: 안녕하세요.
 
진행자: 교장 선생님, 성요셉아버지학교의 조직 현황에 대해 궁금한데요?
 
남신 교장: 네, 저희 광주대교구 성요셉아버지학교의 조직 편제는 광주 본교와 목포 분교, 여순 분교... 이렇게 각각 9개 부서로 조직되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성요셉아버지학교의 교무위원회는 몇 명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남신 교장: 광주대교구 성요셉 아버지 학교의 교무위원회는 담당 신부님을 비롯해서 학교장, 교감, 부교감님 두 분을 비롯하여 각 9개 분과 부장, 차장으로 구성되어 총 60여 명의 교무위원님과 이외의 많은 봉사자 형제자매님들이 봉사하고 계십니다.
 
진행자: , 성요셉아버지학교는 어떤 활동들을 주로 하시는지 주요 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요. 올해 개최될 행사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남신 교장: 주요 활동으로는 광주와 목포, 여수, 순천 각 본당에서 학교를 개설하여 운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활동입니다. 2023년 올해도, 2월에 (오늘)남악성당 개설을 시작으로 6월에 광주대교구 평생교육원, 8월에는 여수, 순천 지역에서 개설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1월 봉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비롯하여 3월에 성요셉 대축일 미사와 성가정상 수여, 7월에는 교무협의회 연수와 11월 봉사자 가족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특히 2023년도에는 오늘날 이 시대에 맞는 아버지학교 교육 프로그램 개편 작업을 시행하기 위하여 교육과정 개편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버지학교 개설과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아버지학교와 더불어 어머니학교도 운영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학교는 어머니학교와 깊은 연관이 있을 것 같은데요?
 
남신 교장: 네, 깊은 연관이 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성가정은 부부가 함께 만나서 평생 소통하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가정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좋은 아버지는 좋은 어머니와의 관계 안에서 바람직하게 변화해 가며, 이 시대가 바라는 이상적인 성가정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더 행복한 가정의 모습으로 변화를 드리기 위하여 김희중 대주교님의 권유로 성마리아어머니학교를 창설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3년 동안의 개설 준비 과정을 거쳐서 올해 4월 28일부터 2박 3일 동안 까리따스 수녀원에서 광주대교구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제1기 성마리아어머니학교가 개설될 예정입니다. 어머니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기도, 응원, 참가를 부탁드립니다.
 
진행자: 말씀하셨듯이 이 성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아버지 학교와 더불어서 어머니 학교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성요셉아버지학교 개설인데요. 어머니들에 대한 강의도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강의가 열리는 이유가 뭘까요?
 
남신 교장: 아버지학교 개설 이후로 2016년부터 개설 차수마다 5주 차 교육 과정 동안 아버지들께 더 큰 변화를 드리기 위한 어머니들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1주 차에 세 시간의 어머니 교육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매 주차마다 미사 동행을 비롯한 응원과 격려를 통하여 더 사랑이 가득한 성가정을 완성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진행자: 앞으로 개설될 어머니 학교도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남신 교장: 고맙습니다.
 
진행자: 성요셉아버지학교 목포 분교감이신 박영식 교감 선생님 만나보겠습니다. 교감 선생님, 안녕하세요.
 
남악성당에서 열린 제66기 성요셉아버지학교 목포 분교감인 박영식 교감의 모습
박영식 교감: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남악성당에 이번에 성요셉아버지학교가 개설되었는데요. 개설된 목적은 무엇인가요?
 
박영식 교감: 아버지는 가정의 중심이고요.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가정의 중심 역할을 해야 되는데... 요즘 아버지가 ‘가정’이라는 사회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 이 현실들을... 현대 가정에서 일어나는 이런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한 대안으로 아버지학교가 개설되었습니다.
 
진행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버지들에게 꼭 필요한 그런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올해 또 개설될 아버지 학교가 있다면요?
 
박영식 교감: 네, 올해 이곳 남악성당을 시작으로 광주, 여수에서 두 번의 아버지 학교가 개설될 예정입니다.
 
진행자: , 그렇군요. 성요셉아버지학교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나요?
 
박영식 교감: 일단 첫째 주는 ‘아버지 당신으로 제가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아버지가 온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력과 관계 동력을 살리고 관계의 상처를 치유합니다. 그리고 한 가족이 현재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게 됩니다. 둘째 주는 아버지의 존재, 즉 ‘아버지 당신은 참으로 소중합니다.’라는 주제로 건강한 아버지로서의 나를 준비하기 위한 자신의 진솔한 내면을 만나고 성장시킵니다.
 
진행자: 정말 아버지들에게 꼭 필요한 그런 프로그램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한 기수에 몇 분 정도가 입학을 하게 되나요?
 
박영식 교감: 한 기수 정원이 36명인데요. 코로나 이전에는 거의 30명에서 40명 사이로 입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이전하고 이후는 큰 차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20명, 15명이 참여할 때도 있습니다.
 
진행자: 입학 인원이 많이 감소한 것 같아서 아쉽네요. 지금까지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분들은 몇 분이나 되나요?
 
박영식 교감: 몇 분 정도 될 것 같습니까?
 
진행자: (웃음)글쎄요. 꽤나 많은 분들이 수료를 하셨을 것 같은데요.
 
박영식 교감: 네, 2017년부터 시작해서 현재는 2,147명이 수료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정말 많은 분들이 수료를 하셨는데요. 성요셉아버지학교를 수료하면 좋은 점은 뭐가 있을까요?
 
박영식 교감: 일단 수료하면, 집에 일찍 돌아오시는 아빠를 가족들이 대환영을 하며 맞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아빠, 남편의 모습이)달라졌다고 말씀들을 많이 하시게 됩니다. 그래서 일단 가족들이 좋아하게 되는 거죠. 가족의 화목이 이루어지고요. 수료하게 되면 (가정에)은총이 가득해지는 것 같아요. 밥을 먹으면 포만감이 들듯이... 왠지 모를 든든함 같은 것 있잖아요. 그래서 ‘좋은 아버지의 모임’이라는 그런 후속 모임 ‘좋아모’를 통해서 아버지들이 다시 만나고, 그 안에서 소통하고 유대 관계를 맺고 친교를 하고... 나아가서 본당에서는 본당의 일이라든지 활동... 더 나아가서는 믿음, 신앙 단체들을 통해 이 믿음을 바탕으로 변화를 도모하고 기도 생활도 열심히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진행자: 아버지들의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변화된 모습으로 아버지들이 가정에 좋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성요셉아버지학교에 입학하고 싶으신 분들은 어디를 통해 접수하면 되나요?
 
박영식 교감: 개설 결정이 되면 먼저 주보 공지사항을 통해 알리니 확인해 보시고요. 사목국이나 아버지학교 개설 본당에 문의를 하셔도 됩니다.
 
진행자: 사목국이나 주보를 통해서 이렇게 홍보를 하고 계시니까요. 많은 분들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성요셉아버지학교의 소식은 어디를 통해 알 수 있나요?
 
박영식 교감: ‘성요셉아버지학교’라는 다음 카페가 있습니다. 이 카페에 오셔서 가입을 하시게 되면 아버지 학교의 소식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진행자: 성요셉아버지학교 카페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소식 전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영식 교감: 네, 고맙습니다.
 
남악성당에서 열린 제66기 성요셉아버지학교의 사회를 맡은 박영남 베드로 형제가 아버지학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회자: 지금부터 아버지 학교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버지 학교는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사회 안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아버지의 역할과 위치를 현대 가정 속에서 재창조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이제 배우자의 호칭을 공부하겠습니다. 대부분 각시, 와이프, 안사람, 누구 엄마, 집사람, 심지어는 야! 등으로 호칭을 해 왔습니다. 오늘부터는 이러한 호칭을 사용하지 마시고 반드시 ‘아내’라고 호칭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조 이름과 조 구호, 조 포스터를 만드는 일을 시작하겠습니다.
 
나천기(디오니시오): 저희 4조 각자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조 봉사자로서 저부터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산정동성당에 다니고 있고요. 이름은 나천기 디오니시오입니다.
 
전국(사무엘): 반갑습니다. 저는 이름이 전국, ‘전국 노래자랑’이라고 말할 때 ‘전국’이고요. 본명은 사무엘입니다.
 
(중략)
 
3조 봉사자: 저희 조가 3조인데 조명하고 구호에 대해서 의견을 주시고, 한번 정해보시죠.
 
조원 1: 조명을 한번 만들어볼까요? 어떤 게 좋을까요?

조원 2: 저는 조명은 꽃바람으로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원 1: 저는 뿌리.
 
조원 3: 저는 ‘참행복’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조원 1: 나무에 영양분을 주면 뿌리로 가면서... 자녀, 아내 그리고 모든 제 주변에 있는 가족들... 이것이 뿌리로써 튼튼하게...
 
(조별 발표)

사회자: 조별 발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먼저 1조부터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남악성당에서 열린 제66기 성요셉아버지학교에서 1조가 조명과 조구호를 발표하고 있다.
1조 봉사자: 저희 1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조명은 ‘덕분이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구호 시작!
 
1조원들: 그대 덕분이오!
 
남악성당에서 열린 제66기 성요셉아버지학교에서 4조가 조명과 조구호를 발표하고 있다.
4조 봉사자: 4조입니다. 저희 4조명은 ‘투게더’로 정했습니다. 4조 구호 준비!
 
4조원들: 아자, 아자, 투게더, 4조, 파이팅!
 
남악성당에서 열린 제66기 성요셉아버지학교 3조가 조명과 조구호를 발표하고 있다.
3조 봉사자: 저희 3조는 ‘뿌리’라는 조명을 만들었습니다. 구호는...
 
3조원들: 바람, 바람, 바람!
 
남악성당에서 열린 제66기 성요셉아버지학교에서 2조가 조명과 조구호를 발표하고 있다.
2조 봉사자: 이름은 ‘하이파이브’입니다.
 
사회자: 포스터 만드시느라고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동기도 다양하고 가정생활의 모습도 다양한 우리들이지만, 조원들과의 일치를 통해서 좋은 아버지로 거듭나기 위한 각자의 등대불을 밝히셨습니다. 한원용 스테파노 형제님께 글라라 자매님(아내)께서 응원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한원용(스테파노): 하원용(스테파노)사랑하는 신랑님, 오랜만에 손 편지 써 보네요. 깜짝 놀랐죠? 5주간의 시간들 신랑과 함께 나와 아이들도 노력하고 은총 가득한 시간들로 채워나가게요...
 
(박수)
 
(중략)
 
남악성당에서 열린 제66기 성요셉아버지학교에서 참가자들이 모여 레크레이션을 즐기고 있다.
사회자: 여기 웃음치료사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님 모셨습니다. 소개하겠습니다. 박영식 형제님이십니다.
 
박영식: 1번 안녕하세요.
 
참가자: 안녕하세요.
 
박영식: 2번은 반갑습니다.
 
참가자: 반갑습니다.
 
박영식: 3번은 뭐였죠?
 
참가자: 사랑합니다.
 
(중략)
 
진행자: 오늘 성요셉아버지학교에 참석하신 아버님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영남(베드로):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아버지학교에 입학하게 된 대성동본당의 박영남 베드로입니다. 반갑습니다.
 
진행자: , 반갑습니다. 아버님, 이번에 성요셉아버지학교에 처음 입학하시게 되었는데요. 어떻게 오시게 되었나요?
 
박영남(베드로): 그동안 저희 아내가 적극적으로 아버지학교를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미뤄오다가... 이번에 아내가 갑자기 접수를 했더라고요. 그래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이렇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 그러니까 아내분의 적극적인 권유로 참석하시게 된 거네요.
 
박영남(베드로): 그렇습니다.
 
진행자: 성요셉아버지학교 입학하시기 전에 아버지학교에 대해 주위 분들에게 말씀 많이 들으셨을 것 같은데요? 주위에 수료하신 분들이 성요셉아버지학교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시던가요?
 
박영남(베드로): 저희 본당에서도 열심히 활동하시는 선배님들이나 형제님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이렇게 좋은 아버지의 학교 교육을 왜 아직도 안 받고 있냐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그분들이 아버지학교를 수료하고 아내분들과 자녀들과 잘 지내시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시간을 내서)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진행자: 아버지 학교의 장점에 대해서 들으시고 꼭 가야겠다는 그런 결심을 하신 것 같습니다. 곧 성요셉아버지학교에서 교육을 받으실 텐데요.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요?
 
박영남(베드로): 제가 사실은 저희 아내와 굉장히 사이가 좋습니다. 저희 아들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고(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저희 딸이 사춘기가 계속되고 있는 고2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사이가 원만하지 않습니다. 이번 아버지학교 수료를 통해 저희 자녀들에게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고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진행자: 성요셉아버지학교 교육을 통해서 멋진 아버지로 거듭나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영남(베드로): 네, 고맙습니다.
 
유홍조(베드로): 이번에 아버지 학교 입학하게 된 유홍주 베드로입니다. 먼저 가톨릭 신자로서 좋은 아버지와 좋은 남편이 되고 싶고, 자녀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잘 전달하고 싶어서 입학하게 됐습니다. 아버지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자존감을 더 키우기 위해서(입학을 결심하게 되었고)... 아버지학교 교육을 통해 행복 지수를 올린다는 그런 얘기를 많이 듣게 되어 이렇게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학교를 통해 역량과 가치, 존재의 가치를 더 크게 이루고 싶습니다.
 
사회자: 이제 오늘의 주제인 ‘아버지란 누구인가’에 대해 본격적으로 탐색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잠시 우리들의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또한 가정에서 나는 어떤 아버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가를 생각하며 영상을 감상하시겠습니다.
 
남악성당에서 열린 제66기 성요셉아버지학교 참가자들이 '아버지'에 대한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영상 감상)
 
영상 음성: 아버지는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중략)
 
사회자: 이제 주제 강의가 있겠습니다. '아버지의 영향력'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 주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사장이신 이옥수 도미니코 신부님을 큰 함성과 함께 모시겠습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사장 이옥수 신부가 '아버지의 영향력'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이옥수 신부: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버지가 되셨잖아요. 아버지 됐죠? 아버지로서 어때요? 기쁨과 보람이 있습니까? 내가 정말 좋은 아버지일까... 하고 생각해 보신 적 있어요? 아버지로서 내가 잘하고 있다...라고 하는 것은 내 생각인 것 같은데... 아이들은 어떨까요? 우리 아빠가 좋은 아빠라고 생각할까요? 여러분 어렸을 때... 여러분의 아빠가 좋은 아버지였습니까? 어땠어요? 그런데 여러분의 아버지는 어땠을까요? 여러분의 아버지는 내가 좋은 아버지고... 내가 훌륭하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일정 부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겠죠? 여러분처럼... 돈 잘 벌어 와서 그런 생각을 하겠죠. 그런데 정말 돈만 벌어오면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인가... 여러분 어렸을 때 아버지가 그렇게 돈만 벌어 오기를 원했어요? 안 그랬죠? 아버지가 돈만 벌어오는 것에 대해서 서운했어요. 아버지가 돈만 벌어오는 아버지가 아니고 다른 것을 나에게 해 주는 그런 아버지를 기대를 했어요, 안 했어요? 했죠. 그런데 아버지가 그걸 했어요, 안 했어요? 안 해 줬죠? 여러분은 어때요? 내 아이가 기대하는 그 아버지 역할을 잘하고 있습니까? 나도 내 아버지처럼 돈만 벌어 오고, 돈 잘 벌어 오면 나는 내 역할을 다 했다고 혹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여러분들의 아버지들을 보면서 아쉽게 여겼던 그런 부분들을 혹시 나는 또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는 다 좋은 아버지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을 것인가를 배운 적이 있어요, 없어요? 여러분이 직장 가려고 취직하려고 공부를 얼마나 많이 했어요. 그렇죠? 그런데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는 뭘 했어요? 아무것도 안 했죠. 우리가 얼마나 겁 없이 남편이 되고 겁 없이 아버지가 됐는지 몰라요. 내 아버지가 하는 걸 보고 배우는데... 내 아버지에 대한 (어릴 적)서운함과... 난 절대로 아버지처럼 하지 않겠어...라고(결심을 하지만)... 내가 본 것은... 남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은... (어릴 적)아버지를 본 것 밖에 없어요... 어디서 내가 비교를 해 봤어요? 어디에서 내가 거기에 대한 올바른 모습을 본 적이 있겠어요? 그런데 나는 절대 아버지처럼 안 할 것이에요...(라고 생각하고)... 나는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는 그런 상태에서 우리는 남편이 되고 아버지가 돼 버렸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남편이 되고 아버지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방황해요. 때로는 두려워하고 회피하기도 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우리는 그렇게 생활하는 경우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여러분, 5주간의 시간이 바로 완성으로 이어갈 수는 없을 거예요. 출발하는 거예요. 당장은 좋은 아버지가 되지 않아요. 그러나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이제 그 출발점이 무엇인지부터 알고... 여러분들 안에 담겨져 있는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분노와 증오... 여러분이 아버지로부터 받은 슬픔과 아픔들을 치유해내려고 하는 그 노력에서부터 출발하는 겁니다. 그리고 5주간을 마치고 나면 여러분이 좋은 아버지로 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길 겁니다. 여러분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파이팅!
 
(박수)
 
(나눔 시간)
 
남악성당에서 열린 제66기 성요셉아버지학교 참가자들이 종이에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적고 있다.
사회자: 이제 나눔 시간입니다.
 
봉사자: 먼저 나눔지 작성하겠습니다. 지금 나눠드리는 백지에는 아버지와 나와의 관계 중에 내가 아버지께 사과를 하고 싶거나 어떤 기억 속에서 잊히고 싶다거나... 아버지께 용서를 구하고 싶은 내용을 적어주세요. 미사 봉헌 때 제출해 태우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지와의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될 것입니다.
 
(중략)
 
(어머니교실 이동)
 
남악성당에서 열린 제66기 성요셉아버지학교의 어머니교실에서 어머니들이 남신 교장의 강의를 들으며 나눔을 하고 있다.
남신 교장: 반갑습니다. 삼각동본당의 남신 야고버입니다. 지금부터 제66기 성요셉아버지학교 남악성당 어머니 교실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박혜림(율리아나): 양산동성당 박혜림 율리아나인데요. 신랑이 모태 신앙인데... 할머니, 할아버지 때부터 계속 성당을 다녔습니다...
 
(중략)
 
남신 교장: 이들이 어머니 교실을 참 잘하고 있다...라고 느끼는 것... 우리 어머님들께서 어떻게 변화되기를 원하시는가...라고 하는 문제에 대한 어머니들의 판단이 좋은 아빠를 만들어내는 손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오늘 성요셉아버지학교에 참석하신 어머니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윤경(엘리사벳): 안녕하세요. 옥암동본당 김윤경 엘리사벳입니다.
 
진행자: 오늘 이곳은 어떻게 참석하시게 되었나요?
 
김윤경(엘리사벳): 오늘 저희 남편이 아버지학교에 입학하게 되어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신랑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신랑이 가족을 위해 수고한 몫이 온 가족에게 큰 힘이 된다는 설명을 듣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 그렇군요. 오늘은 아버지학교가 열리는 날이지만 어머니들에 대한 강의도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오늘 강의를 들으셨는데요. 강의 들은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윤경(엘리사벳): 오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아버지학교처럼 어머니학교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어머니학교도 곧 개설이 된다고 하니 기대가 많이 됩니다.
 
진행자: , 어머니학교에 많은 어머니들이 참석해서 변화의 시작을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녀들에게 어떤 어머니가 되고 싶으신가요?
 
김윤경(엘리사벳): 어떤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친구처럼 편안한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진행자: 지금도 편하고 친구 같은 어머니이시겠지만요. 어머니학교를 통해서 조금 더 친근하고 편한 친구 같은 그런 어머니가 되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윤경(엘리사벳): 고맙습니다.
 
최선아(마리아):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66기 성요셉아버지학교에 참석한 조석균 요셉 형제의 아내 최선아 마리아입니다. 일단은 이 슬로건처럼 가정의 중심이 되는 아버지... 예전처럼 아버지와 자녀가 따로가 아닌 함께할 수 있는... 동행할 수 있는 아버지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참석하게 됐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내 안에도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나만이 가지고 있던 아집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교실을 통해 내 눈높이가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경청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아집을 버리고 아이들의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는 비판적인 사고가 생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진행자: , 앞으로 어머니학교도 개설이 되는데요. 어머니학교를 통해서 어머니가 생각하시고 있는 그런 부분들 교육 받으시면서 성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최선아(마리아): 고맙습니다.
 
진행자: 오늘 성요셉아버지학교에 참석하신 자녀분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황서희(크리스티나):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3학년 황서희입니다.
 
진행자: 서희 학생, 반가워요. 오늘 이곳에는 어떻게 참석하게 되었나요?
 
황서희(크리스티나): 아빠가 아버지학교에 입학한다고 하셔서 응원하러 왔어요.
 
진행자: 그렇군요. 아빠한테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황서희: 지금 아빠는 일이 많아서 이야기도 많이 못하고 잘 안 놀아줘요. 그런데 아버지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면 저랑 더 많이 놀아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엄청 기대돼요.
 
진행자: 그렇군요. 아빠가 그동안 너무 바쁘셔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는데, 아버지 학교에서 교육받으시면서 변화된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아빠한테 응원의 한마디 해 준다면요?
 
황서희(크리스티나): 곰돌이 아빠, 오늘 졸지 말고 파이팅!
 
진행자: 오늘 인터뷰 고마워요.
 
황서희(크리스티나): 고맙습니다.
 
박지용(사무엘): 안녕하세요. 저는 연산동성당 박지용 사무엘입니다. 아빠가 아버지 학교에 입학하셔서 따라왔어요. 아버지학교에서 잘 배우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빠, 힘내세요. 파이팅!
 
진행자: 오늘 인터뷰 고마워요.
 
박지용(사무엘): 고맙습니다.
 
진행자: 안녕하세요.
 
현진란(세실리아): 안녕하세요. 저는 목포 대성동성당 현진란 세실리아입니다.
 
진행자: 세실리아 자매님 반갑습니다. 오늘 남악본당에서 성요셉아버지학교가 문을 열었는데요. 언제부터 이렇게 봉사를 하시게 되었나요?
 
현진란(세실리아): 저는 우연치 않게 2007년도에 광주 삼각동 본당에서 광주 교구 1기 목포에서는 1기면서도 교구 차원에서는 2기로 아버지학교를 살그머니 들여다본 게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거의 20여 년 가까이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20여 년간을 봉사를 하셨는데요. 자매님, 봉사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현진란(세실리아): 가장 보람된 일이라면 교육생 모집에 우리들이 생각지도 않았던 교육생 인원이 모집됐을 때와... 개강을 했을 때, 그 교육생들의 반응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하나로 일치했을 때 가장 행복함을 느꼈고요. 또 본당 자체나 모든 봉사자들이 서로 협력해서 일하는 그런 모습들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하고 보람 있었어요.
 
진행자: 계속해서 아버지 학교 봉사해 주실 생각이신가요?
 
현진란(세실리아): 네, 당연하죠.
 
진행자: 자매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아버지학교가 계속해서 잘 운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현진란(세실리아): 고맙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처음으로 성요셉아버지학교가 개설된 남악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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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09 04:50:19     최종수정일 : 2023-02-09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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